김도훈

“여기 나보다 큰 사람 있어? 없으면 됐어” 도입부 단 한마디로 이 곡이 얼마나 재밌고 신선한 곡인지를 단박에 보여주는 ‘1cm의 자존심’은 2000년대 초반의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힙합 비트와 익살스런 멜로디 루프, 중독성 강한 후크가 반복되며 자신도 모르는 새 흥얼거리게 만들다가 후반부 템포를 높여 짧게 쪼갠 리듬과 트랩 비트로 반전을 선사한다.[youtube.com]

///작사를 잘하지는 않습니다. 작사를 잘한다고 말해주시면 진짜 작사를 잘하시는 작사가분들에게 죄송스러운 거죠. 그냥 제가 직접 곡을 쓰니깐 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고,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자연스럽게 감각 정도 생겨 조금 쓴 겁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절대 작사를 잘하는 건 아니에요.

RBW는 예전에 비해 프로듀싱에 더욱 집중하고 있고, 해외에 있는 아티스트들을 교육해서 그 나라에서 데뷔시키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랑 인도네시아 가수와도 일을 했고요, 태국 중국 가수들하고도 계속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랑 베트남에서는 아예 오디션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들을 뽑아서, 한국으로 데려와 교육을 시킨 다음에 그쪽에서 데뷔를 시켰어요. 그렇게 만든 인도네시아 그룹 S4는 현지에서 1위도 했고요.

물론 다른 그룹들도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마마무는 보컬 쪽에 특히 더 집중했고요. 정말 끼가 많은 친구가 무엇보다 무대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 그룹인 것 같습니다.

가수와 같이 작업을 하게 되면 그 가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은 무엇인지 계속 공부를 하되, 역시 대중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A 디지털카메라가 나오기 전인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사진을 한 장 찍으면 그 사진을 참 귀하게 간직했잖아요. 하지만 요즘에는 핸드폰으로 수없이 막 찍으니깐 자기가 찍은 사진도 잘 들여다보지 않죠. 안타깝지만 지금 음악시장이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우 리나라는 음원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싸고, 단 몇 천원으로 스트리밍 방식을 결제해 수많은 곡을 막 들으니 음악에 대해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적죠. 하지만 옛날에 비해 음악을 만들기가 어려워지면 어려워졌지 쉬워진 건 하나도 없어요. 경쟁도 훨씬 심해졌고요.

그러니 음악을 한 곡 한 곡을 들으실 때, 이 곡은 여러 사람이 많은 과정을 거쳐 힘들 게 만든 결과물이란 걸 인지하고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들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news.donga.com]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